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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즈음에 *샘이 명퇴하신 허샘이랑 백샘과 같이
산행을 하자고 셤기간인 5월3일 약속을 잡았었다.
사실 나는 조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피치 못할 상황에
조퇴를 하고 싶지, 나의 취미를 위해서 조퇴를 하기 싫었었다.
그래도 *샘이 워낙 가자고 하길래 거절 잘 못하는 나의
미련한 성격때문에 덜컥 약속을 잡았는데
가자고 했던 *샘이 집안일로 펑크를 냈다.
얼마나 짜증스럽던지...
약속은 못 깨고..ㅠㅠ
할 수 없이 갔던 산행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너무 잘 다녀왔네..;;ㅋㅋ
마침 명화언니가 개교기념일이라 휴일이어서 같이 가게 되었었다.
입담 좋은 언니 덕분에 더 재미있게 잘 다녀왔다.
세종대왕자 태실에서 올라가 선석산을 찍고, 영암산 찍고 내려왔다.
약 3시간의 산행..
가뿐하고, 무리없고, 집에 일찍 오고....
멀리가는 산행보다 요런 짧고 굵은 산행이 가뿐하고 개운하고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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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2대로 예상했다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3대가 되면서 인원이 모자라
인원을 채워야했기에 나에게도 권했었다.
매달 1번 가는 산악회 산행에 나도 회원이 되어서 매달 산행을 같이 할 날이
언젠가는 있겠지 하면서 애들이 커기만을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포기를 한지 오래 되었고,
이번에 언니의 권유에 언니도 도와주는 셈이 되고, 나도 콧바람 쐬고,
언제 청산도를 가보겠나 싶고 해서 가기로 결정을 하고
남푠에게 어떻게 말을 꺼내나 고민고민하다가 일주일전에 얘기를 꺼냈더니
별말이 없기에 내심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어제 새벽, 갈 준비하는데 남푠이 자다깨서는 나더러 하는 말이
' 네 자신만을 위해서는 엄청 열심히 사네 ' 이 한마디를 던지는 것이다.
가만 생각하니 너무 욱하게 하는 말이었다.
내 자신만을 위해 산다고 하니...
너무 억울하고 기가 막혔다.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었음에는 희생이 따르는게 당연지사이다.
그런데 나 자신만을 위해 산다고 하니 화가 났다.
결국 화가 난 채로 집을 나서야 했다.
이왕가는거 마눌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냥 잘 갔다오라고 한마디
해 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도 미안하고, 고맙다고 자는 남푠에게 말하려고 맘먹었었는데
자다깨서하는 그 한마디에 너무 서글프고, 우울하고, 추운 새벽바람은
더욱 차갑고 쓸쓸했다.
완도까지 가는데 5시간걸리고, 거기서 다시 배를 타고 45분 더 들어간
청산도....마음이 우울해서인지 그닥 경치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명화언니는 간부여서 나를 챙길 여유가 없을 것 같아, 나 혼자 알아서
다녀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마침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의 할아버지 한분이
눈에 띄여 같이 다니게 되었다.
배에서 바라본 섬..
대성산에서 바라본 바다
산의 높이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사방 바다를 볼 수있어서 그나마 마음이 후련해졌던 것 같다.
섬은 제주도를 빼고 첨 가보는 것 같다.
청산도같은 섬은 공장이나 자동차 매연이 없어서인지 확실히 공기가 좋은 듯 했다.
청산도의 특산물은 전복과 김이라고 하는데 김 양식이 올해는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해수의 온도가 7~8도로 떨어져야 하는데 해수 온도가 12~13도에서 떨어지지가 않아
양식이 잘 되지 않고 있어 김 값이 올해는 많이 비싸다고 하네..
집으로 오는데 총 6시간정도, 버스에 가만 타고 오는 것도 참 힘들더라.
그 긴 시간동안 마음이 불편하면서 이생각 저생각해 보니
남푠도 남푠의 입장에서 보면 내 행동이 그럴 수 있겠다 싶어지더라.
몇일전에도 샘들이랑 늦게까지 저녁먹고 수다 떨다 왔으니 애들 저녁도 안 챙겨주고..
(그때도 내 계획은 일찍 저녁 먹고, 집에 오기로 했으나 다른 학교샘들과 합석을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어서 늦었었다...;;-남푠은 이해 할리가 없고..)
밤 늦게 도착한 집...
남푠은 설거지와 빨래를 해 놓았더라..
급 미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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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교기념일, 휴교로 허진샘,김인태샘,현지옥샘,송경희샘,성선주샘,이은영샘과
금오산 산행을 했다.
경북환경연수원 뒷쪽으로 올라가 칼다봉-성안-현월봉-약사암-법성사로 내려오는 코스였는데
어제따라 날씨가 무척 더운데다가 몇몇 선생님은 금오산을 가볍게 생각하고
오셨다가 너무 힘든 코스라며 애을 먹었다.
나는 천천히 가는 버릇이 안되어 늘 앞장서게 되고, 혼자 먼저 가게 되버려
좀 미안한 감이 많았다.
평소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8시간의 산행이었음에도 큰 힘이 안들었다는....
큰일이다. 힘이 남아돌아서..ㅋㅋ
핸드폰으로 찍은 현월봉과 약사암에서의 구미시 전망...
의외로 핸드폰 화질이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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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셤기간에 두어번 금오산 현월봉을 갔다온 것 같다.
2008년도 허생님,백생님따라 멋모르고 따라갔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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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 중간고사 기간이라 조퇴를 하고 허생님 송생님과 금오산 현월봉엘
다녀왔다. 사실 나 혼자 다녀온 것이나 다름없다.
속도가 조금 늦으신 송생님을 배려하느라 허생님이 보조를 맞춰 주셨고,
나는 내 있는 속도를 내서 현월봉을 찍고 금오산 입구쪽으로 내려오지 않고
왔던 길로 되돌아왔다.
항상 다른분들과 같이 갈때는 땅만 보고 다녀서 길도 살필 이유가 없었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따라가기만 하면 됐었다.
그런데 아레는 나혼자 앞서 가다보니 푯말도 잘 봐야했고, 길을 잘 찾아야 했다.
잠깐 헤매기도 했지만 잘 찾아간 것 같다.
혼자 산행하는 것도 나름 괜찮았다.
북삼에서 도수령을 지나 현월봉을 찍는데 딱 2시간 걸렸다. 다시 내려오는데 2시간..
허생님이 대단한 기록이라며 칭찬해 주셨다.
너무 시간에 얽매여 경치를 제대로 못 본것이 아쉽지만, 운동은 된것 같다.
언제라도 오고 싶으면 혼자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이 없어 다른집에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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